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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는 단연 ‘소셜파이(SocialFi)’입니다. 중앙화된 플랫폼의 데이터 독점과 불투명한 수익 분배 구조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사용자가 데이터의 주인이 되고 활동에 대한 보상을 직접 받을 수 있는 Web3 기반 소셜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타운즈(Towns) 코인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중심에서 탈중앙화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존의 디스코드(Discord)나 텔레그램(Telegram)과 같은 중앙화된 메신저 앱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서버 다운, 검열, 데이터 유출 등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타운즈는 이러한 문제점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고, 커뮤니티 소유권과 투명한 수익 창출 모델을 통해 차세대 소셜 프로토콜의 표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본 글에서는 바이낸스 리서치 리포트를 바탕으로 타운즈(Towns)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 토큰 경제, 그리고 미래 전망까지 심도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 타운즈(Towns)란 무엇인가?
차세대 탈중앙화 메시징 프로토콜
타운즈(Towns)는 탈중앙화된 실시간 메시징 앱을 구축하기 위한 개방형 프로토콜입니다. 사용자는 ‘스페이스(Spaces)’라고 불리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누구나 자유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스페이스는 소유권 증명이 가능하며, 자체적인 가치를 축적하고, 온체인 구독(멤버십) 기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기존 중앙화 플랫폼에서 커뮤니티 운영자들은 광고나 중개 수수료에 의존해야만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운즈에서는 온체인 멤버십 판매를 통해 직접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이는 커뮤니티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기여자에게 돌려주는 혁신적인 구조입니다.

타운즈가 해결하려는 문제
커뮤니티와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구축한 가치로부터 직접적인 이익을 얻기 어려운 구조 속에서 활동해왔습니다. 플랫폼의 정책 변경이나 과도한 수수료에 의해 수익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죠.
타운즈는 이러한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 직접적인 수익화: 크리에이터는 온체인 멤버십 판매를 통해 중간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수익을 얻습니다.
- 프로토콜 가치 축적: 타운즈 프로토콜은 멤버십 판매, 사용자 간 거래, 팁(Tips) 등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통해 자체적으로 가치를 축적합니다.
- 지속 가능한 생태계: 수집된 수수료(ETH)는 노드 운영자에게 보상으로 지급되는 $TOWNS 토큰을 프로그램적으로 바이백하고 소각하는 데 사용되어 토큰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 $TOWNS 토큰의 핵심 역할
타운즈 프로토콜의 네이티브 유틸리티 토큰인 $TOWNS는 생태계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여러 계층에 걸쳐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합니다.
네트워크 보안 (Network Security)
타운즈 네트워크는 지분증명(Proof-of-Stake)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노드 운영자는 네트워크의 합의 과정에 참여하고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Base 체인에 $TOWNS 토큰을 스테이킹해야 합니다. 이는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탈중앙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메커니즘입니다.
거버넌스 (Governance)
$TOWNS 토큰 보유자는 ‘Towns Lodge DAO’를 통해 탈중앙화된 거버넌스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토큰 보유량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되는 온체인 투표를 통해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경제 파라미터 변경, 새로운 기능 도입 등 중요한 의사결정에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프로토콜 유틸리티 (Protocol Utility)
사용자는 $TOWNS 토큰을 위임(delegate)하여 스페이스 내의 프리미엄 기능을 잠금 해제하거나 메시징 레이어의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토큰에 실질적인 사용 가치를 부여하여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 타운즈의 기술적 혁신
타운즈의 가장 큰 기술적 진보는 탈중앙화된 실시간 메시징 레이어에 있습니다.
독자적인 아키텍처
- 오프체인 스트림 노드: 메시지 전달은 오프체인 ‘스트림 노드’가 담당하여 중앙화 앱 수준의 빠른 속도를 보장합니다.
- 종단간 암호화 (End-to-End Encryption): 모든 그룹 및 채널 메시지는 종단간 암호화로 보호되어 중앙 통제나 감찰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장합니다.
- Towns Chain (L2): 메시지 전송과 읽기/쓰기 권한 분리를 위해 자체 개발한 소셜 레이어2 체인 ‘Towns Chain’을 활용하여 빠른 속도를 구현했습니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스마트 컨트랙트
각각의 ‘스페이스’는 Base 체인에 스마트 컨트랙트로 민팅됩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온체인 규칙을 기반으로 커뮤니티의 가격, 접근 제한, 중재 정책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EVM 호환 계약과 통합이 가능해 무한한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 주요 지표 및 로드맵
성장 지표 (2025년 7월 기준)
타운즈는 이미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총 멤버십: 1,638,181개
- 생성된 타운즈(스페이스): 445,236개
- 월간 활성 사용자(MAU): 366,656명
- 총 프로토콜 수익: 9,255 ETH
이러한 수치는 프로젝트가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실제로 작동하고 성장하는 생태계임을 증명합니다.
미래 로드맵
타운즈는 명확한 로드맵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2025년 3분기: $TOWNS 토큰 출시, 스테이킹 기능 도입, 주요 동기화 및 암호화 개선
- 2025년 4분기: 스테이킹을 통한 앱 기능 잠금 해제, 봇 마켓플레이스 출시, 개발자 인센티브 프로그램
- 2026년 1분기: 안드로이드 앱 출시, 영지식(ZK) 신원 증명 도입, 현지화 지원
특히 ZK 신원 증명과 같은 기술 도입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 투자 및 토큰 이코노미
타운즈는 3번의 프라이빗 세일과 1번의 퍼블릭 세일을 통해 총 4,630만 달러(약 64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초기 총 공급량은 약 101억 개이며, 바이낸스 상장 시 유통량은 약 21억 개로 전체의 약 20.8% 수준입니다. 이는 초기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가격 형성을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투자자, 팀, 생태계, 사용자 보상 등 각 주체에게 분배된 토큰은 정해진 락업 해제 일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시장에 풀릴 예정이므로, 투자 시에는 토큰 출시 스케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결론 및 전망
타운즈(Towns) 코인은 단순한 메시징 앱을 넘어, 커뮤니티가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창출한 가치를 직접 보상받는 새로운 디지털 사회의 기반을 만들고 있습니다. 탈중앙화, 소유권, 그리고 투명한 수익 모델이라는 Web3의 핵심 가치를 충실히 구현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중앙화 소셜 미디어에 지친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Web3 소셜 플랫폼이 대중화되기까지는 사용자 경험(UX) 개선, 규제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타운즈는 독자적인 레이어2 기술과 실용적인 토큰 유틸리티 설계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디스코드를 넘어서는 차세대 소셜 프로토콜의 등장을 기대하며, 타운즈 프로젝트의 행보를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